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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을 하다/후기

THE HUNGER GAME

HUNGER, 사전적 의미로는 배고픔, 굶주림. 공복  비유적 의미로는 갈망, 열망, 기근을 말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책은 배고픔과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패전국의 국민으로서 배고픔과 자유, 삶, 사랑에 대한 갈망을 말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배틀로얄]이라는 영화가 생각이난다. 차이점이라면 10대들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10대의 혼란스런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 소설은 끔찍하고 암울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아무도 독재  권력에 드러내 놓고 저항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경기 참가자를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함에 부유한 가정의

 

청소년 보다는 가난한 청손년들이 뽑힐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점에서 불공평함을 보여주고 있다.

 

[88만원 세대]라는 책에서 [배틀로얄]을 언급한적이 있다. 자신들이 '88만원 세대'라고 이름 붙인 현재 우리나라의 20대들이 '자기들 끼리의 무한 경쟁으로 내몰린 첫 번째 세대'이며

 

이들을  규정하는 명칭으로 '배틀로얄 세대'라는 이름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신음하는 세대는 20대만이 아니다. 최근 도입된 학력평가에 반발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많은 데도 한편에 서는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강행하려 한다. 이 소설은 요즘과 같은 시기에 한국의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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